- 2018년이 끝났고, 2019년이 왔다.
- 원래는 2018년 회고를 남기고 싶었다.
- 작년에 스페인에 다녀온 이야기나.
- 생각의 큰 변화에 대해 남겨놓고 싶었다.
- 하지만 결국 생각만으로 끝났다.
- 돌아보니 1년 전, 2년 전에는 지금을 상상할 수 없었다.
- 지금도 1년 후, 2년 후의 나를 상상할 수 없겠지.
- 1년에 한 번이라도 큰 사건이나 감정을 남기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.
- 너무 귀찮지만 1년에 한번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.
- 새해 다짐으로 월 단위로 결산을 하고 있다.
- 가볍게 아래 블로그에 남기고 있다.
- 남기고 보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.
- 귀찮아 질때까진 최대한 써봐야지.
- 지금 이 글도 부담가지지 않고 생각나는데로 한번에 쭉 써야지.
- 생각나는 근황은 일단.
- SNS를 안 하기로 했다.
- 뉴스도 잘 안 보고 있다.
- 어느날 갑자기 SNS와 뉴스에 시간을 쓰는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- ‘이게 나에게 의미가 있나?’ 하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된것 같다.
- 뉴스는 잘 안 보게 됐지만.
- 최근에 있었던 FOMC회의 같은건 휴가도 내고 관련 글들을 읽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.
- 아주 중요한 신호가 나왔는데.
- 한국 채권시장과, 미국 채권시장은 이것을 미리 반영했다고 생각했지만.
- 발표 이후 더 급하게 움직였다.
- 그리고 올해 9월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됐다.
- 몇년동안은 특정 분야의 페이퍼를 많이 읽었다.
- 내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글을 읽기위한 사전지식이 계속 필요했다.
- 어렵게 끝까지 읽고 이해하게 되면 결론은 단순한 경우가 많다.
-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
- 무언가를 계속해서 단순하게 만들고
- 신호를 증폭하고
- 잡음을 줄이는 일
- 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다.
- 느낀점 하나는 수학적인 기반에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매우 크다는 점.
- 그리고 이 분야, 아니 모든 분야에서
- 편견을 제거하고 남탓 또는 상황탓을 안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.
- 그래야 더 고민할 수 있게 되고 합리화로 고민을 중단시키는 일이 없어진다.
- 편견과 남탓은 인간의 본능이고 흔히 볼 수 있다.
- 당연하다.
- 그것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멘탈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거겠지.
- 매년 년초가 되면 내 멘탈을 흔드는 일이 있는데.
- 매번 처음엔 멍한 상태로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어 왔다.
- 올해는 아직까지 회복이 안 될정도로 상처가 크다.
-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.
- 아버지가 아프셨고, 개인사가 있었다.
- 지금 아버지는 퇴원하셨고 큰 일이 다행히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.
- 건강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.
- 2019년에 글을 썼으니 이제 1년뒤에.. 그럼 20000 =3=3=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