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2020년 1년을 돌아보며.
- 2020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.
- COVID-19 때문에 생활이 크게 변했다.
- 내년 회고에는 해결되어 있겠지?
-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는 확신이 생겼다.
- 몇 년 동안 운인가? 괜찮나? 를 고민했는데.
- 이제는 확실해졌다.
- 좀 더 일찍 확신이 들었다면 좋았겠지만, 운명이다.
- 이후로 세계관이 많이 바뀌었는데.
- 가장 좋은 것은 이기적인 타인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.
- 월세로 전환하기로 했고, 실행했다.
- 나는 엉덩이가 아주 무거운 성격인데.
- 그런 나도 움직이게 하는 압도적인 장점이 보여서 실행했다.
- 그래서 연말에 이사했고, 매우 만족하고 있다.
-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걸, 나는 고민이 너무 많다.
- 배워서 쓸모있는 것이 무엇이었을까?
-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고, 이건 자주 바뀌는데.
- 요즘의 생각은. 통계, 프로그래밍, 영어, 운전 순서로 쓸모있는 것 같다.
- 회사.
- COVID-19 pandemic 때문에 거의 1년 내내 재택근무를 했다.
- 회사에서 했던 일을 요약하자면.
-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했다.
- 구름 너머에는 k8s, golang, knative, istio, helm, envoy 같은 것들이 있는데.
- 공개적으로는 정확히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만 생략. (사실 귀찮다)
- 운전.
- 월평균 1172km 를 운전했다.
- 출퇴근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운전한 걸까.
- 건강.
- 몸무게가 15년 최고치를 경신했다.
- 재택근무는 살이 찌기 좋은 환경이다.
- 본 것.
- 영화 드라마 중에 생각나는 것들은.
- 1917, 나이브스 아웃, 테넷, 소리도 없이, 콰이어트 플레이스, 나르코스, 나르코스 멕시코, 런, 800, 21
- 가장 재밌게 본건 1917.
- 웹툰 중에 생각나는 것은.
- 후기, 별종, 헬58, 도망자, 행성인간, 초인의 시대, 호랑이형님, 더 복서, 고수, 체크포인트, 헌팅, 피와 살, 수평선, 라스트 서브미션
- 가장 생각나는 건 수평선.
- 인터넷 방송 중에 재밌게 본 것은
- 요즘 많이 생각하는 것은, 거의 모든 것은 취향이라는 점이다.
- 휴지를 앞으로 놓는 것도, 뒤로 놓는 것도.
- 글에 ㅋㅋㅋ 를 쓰는 것도, !!! 를 쓰는 것도.
- 대답에 네, 예, 넵, 넹을 쓰는 것도.
- 어떤 종교를 믿는 것도, 믿지 않는 것도.
- 정치 성향이 좌파인 것도 우파인 것도.
- 아침형 인간도, 저녁형 인간도.
- 담배나 술을 좋아하는 것도, 누구를 지지하거나, 누구를 좋아하는 것도.
- space를 쓰는 것도 tab을 쓰는 것도.
- 좋은 코드라고 하는 것도, 코드 리뷰를 하는 것도 사실은 대부분.
- 모두가 취향이다.
- 사람들은 자기 취향이 옳고 남의 취향은 틀렸다고 생각한다.
- 그렇게 죽을 때까지 자신이 옳고 남은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.
-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자세로 대화를 한다면.
- 화 내는 일도, 싸움도, 자살 테러도, 전쟁도 줄지 않을까.
- 남에게 화 낼 일이 사실은 거의 없다.
- 왜냐하면 대부분은 취향의 문제니까.
- 2021년에는 COVID-19 시국이 해결되고,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.
- 2022년 1월에 계속.